지난 4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 벽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이 들어왔다. 전 세계에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시교육청도 동참한 것이다.

평화의 빛 캠페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비추는 운동으로, 지난달 서울타워와 세빛섬, 서울시청 본관,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등에서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 학생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남산에 있는 교육연구정보원 건물에 평화의 빛 조명을 켰다.

조희연 교육감은 “국제이해를 통해 협력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로 평화가 정착된다는 것을 실재적으로 경험함으로써 평화·세계시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