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확진자도 30%에 이르러.

결국 교육부는 정상등교 철회 후 학교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새학기부터 학교가 자체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접촉자를 분류·관리하고 자가검사키트 업무까지. 학교별로 배치된 소수 보건교사 업무 부담은 커지고.

이전에도 역학조사 1차 명단은 학교에서 보건소에 제출해야 하므로 확진된 학생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일일이 연락하는 등 보건교사는 전교생 명부를 갖고 24시간 대기근무.

새로운 학교 방역 정책을 시행하려면 보건인력을 추가로 지원해야 하지만, 현재 현장은 미비.

지난해 12월 학교보건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되며 36학급 이상의 학교에는 보건교사 2인 이상 배치가 추진되고 있으나 과중한 업무에 열악한 조건, 지원자 없어.

결국 경력이 전혀 없는 신규인력은 기존 보건교사의 관리 부담감이 늘어나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구인이 어려운 것은 결국 열악한 ‘채용 조건’ 때문.

‘주 15시간 미만 근무’ 이런 식으로 제한이 걸린 채용 조건, 근무시간도 짧고 급여도 안 좋아.

전문인력 중 다수는 병원에서 일하던 유휴인력인데 학교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경우는 환경이 다르기에 지원 자체를 꺼려.

교육부, 지난 16일 방역 부담 완화를 위해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보건교사 지원 인력 1681명을 배치하겠다고 했으나 현실은 어려워 뒤늦게 대한간호협회와 협력방안 논의.

당장 새학기가 코앞이고 매일 방역과 학교수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책은 납득이 안돼 반감을 사는 건 당연. 무엇이 급했나. 채용과 인력 관리 등 부수적인 행정업무까지 이미 업무가 과중한 보건교사에게 지웠어야 했나. 교사와 학생이 종일 머무르는 학교 방역인데, 처음부터 촘촘한 인원충원 해결방안과 함께 대책을 내놨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