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7일 각 대학에 대해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유지하되, 교내 확진자 비율이 5%를 넘으면 일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10%를 넘으면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기본 원칙은 전염병 확산에도 학사운영 전반에서 대면수업을 지속 운영하는 것으로, 특히 전공·실험·실습·실기·소규모 수업 위주로 대면수업 시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학 대면활동 확대 필요성에 대해 “대학생의 학습 결손이 심화되고 있고, 결손 해소를 위해 대면활동 확대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있었다”며 “상호소통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대학은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학 집중방역점검기간'으로 운영해 이 기간 학내시설 방역과 대학별 자율방역체계를 사전 점검한다.

자가검사키트 및 방역물품을 사전에 충분히 구비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예체능 실습실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배치한다.

또한, 기숙사 입소생의 음성확인서를 확인하고, 기숙사에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아울러 기숙사 내에서 확진자 발생 시에는 지방자치단체 생활치료센터로 원활히 이송될 수 있도록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간 철저한 협업체계를 사전에 구축한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으로 변동성이 커진 코로나19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이 직접 비상대응계획인 '업무연속성 계획'(BCP)을 사전에 수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