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 한 해 동안 공익제보자 19명에게 총 4억8,953만원의 구조금, 보상금,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제정(2014년 7월 17일) 이래 사상 최고 규모의 지급액이다.

2021년에는 전국교육청 최초로 공익제보 보상금을 지급하였으며, 교육행정직 공무원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최초 공익제보자 포상금 지급 사례가 처음으로 있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의 공익제보자 원상회복 노력에 힘쓴 결과 3명에 대한 구조금 2,756만원을 환수하기도 하는 등 공익제보지원에 많은 활동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올해 마지막 공익제보위원회를 통해 13명에게 2억150만원의 포상금과 구조금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이 결정된 포상 사례들 가운데는, 코로나 19바이러스 확산 상황 및 회계집행구조의 허점 등을 악용해 학교회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선결제 방식으로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횡령 등의 비리를 적발하는 데 도움을 준 제보자들이 포함됐다. 

이윤경 공익제보위원회 위원장은,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린 제보자의 공적을 높게 평가하고 포상함으로써 청렴한 조직문화를 독려하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58.4%) 공익제보 대상이 된 사립학교 또한 많아서 사립학교 공익제보와 관련하여 지급한 구조금이 전체 집행예산 총 4억9천만원 중 4억1,300만원에 달할 만큼 구조금의 지급 비중이 높다.

조희연 교육감은 “2021년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공익제보 활성화와 공익제보환경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과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그 포부를 밝히며, 서울시교육청 구성원들에 대하여도 “우리 교육청 식구들이 더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는데 계속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