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교원 임용고시 합격 후 발령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사람은 1,200여 명.

합격자가 2월 초에 발표되는 것을 고려하면 반년 넘게 ‘합격 후 백수’ 생활. 이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지난 9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공립 초등 신규교사 임용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초등 신규 교원 임용 대기자는 1,251명에 육박, 군입대 등으로 인한 임용유예 357명을 합치면 정식 임용을 받지 못한 합격생은 총 1,608명.

2020년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62.1%, 전체 졸업자 3943명 중 2450명이 임용고시에 합격.

임용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서울교대는 372명의 졸업생 중 199명이 임용, 53.5%의 임용률을 보여. 이는 수도권에서의 교사 수급율이 급격히 감소하며 임용대란 심화.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초·중·고·대학생을 포함하는 내국인 학령인구는 2020년 771만8000명에서 2040년 508만4000명으로 263만4000명이 급감할 전망.

임용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데도 불구, 전국 12개 교대의 총 신입생 수는 정원 내/외 합산 2018년 4108명, 2019년 4111명, 2020년 4103명 순으로 지난 3년간 비슷한 수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양성과 임용규모의 불균형이 발생, 초등은 임용 규모에 맞게 교원 양성 규모를 관리하고, 중등은 양성 규모 축소와 양성 경로 재정비 필요.

옛말 한마디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쫓는다

쥐나 개도 쫓을 때 피할 구석을 만들어 주라 했는데

하물며, 사람을 너무 힘든 구석으로 몰아세우면 안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