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최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자 개신교계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지난 19일 의결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립학교 교사의 신규 채용 시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 담겨.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는 사립학교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주장.

이어 “‘사립학교 교원임용의 교육감 위탁 강제’라는 위헌적 독소조항의 완전 철폐를 정당과 국회에 촉구한다”고 요구.

이어 "한국교회의 정중한 요구에도 국회가 응하지 않는다면 낙선운동과 헌법소원 등을 포함한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는 일방적으로 법안을 추진한 여당 책임"이라고 겨냥.

여당이 사학법 개정안 단독 처리를 강행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사학의 공영화 때문”이라며 “정부 정책이 입법화되는 과정으로, 국가주의적인, 사회주의로 가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라는 주장까지.

옛말 한마디…

-앞줄에 서면 뒤가 보이지 않는 법

내 배 부르다고 세상이 주먹만하게 부여선 안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