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등 일반대학 136곳이 교육부로부터 연간 평균 48억3천만원씩을 지원 받는다. 전문대학 97곳은 평균 37억5천만 원을 받는다. 반면, 인하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등 52개 대학은 탈락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대학 일반재정지원 내용을 담은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를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재정지원 규모는 일반대학과 교대 등 포함 143곳에 총 6천951억원, 전문대학 97곳에 총 3천655억원이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을 지원받고 적정 규모로 정원 감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적정 규모화 우수대학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일반재정지원 대학의 유지충원율을 점검해서 미충족 규모에 따라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재정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한다.

올해 진단은 대상 대학 319개교 중 참여 신청한 285개교(일반대학 161개교, 전문대학 124개교) 중에서 선정됐으며 202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 대학 18개교는 참여가 제한됐다.

이번에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이번 달 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