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인걸·사진)는 ‘조선시대 법령 DB의 구축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4일 제56회 한국사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시대 법령 DB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와 같은 거질(巨帙)의 조선시대 기초사료를 DB로 구축해온 국사편찬위원회가 조선시대 법령자료의 집대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6년 사업에 착수하여 지난 5년간 『경국대전』, 『국조오례의』 등 33종의 자료를 구축하였으며, 2025년까지 총 100여 종에 달하는 자료를 집대성하여 DB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법령 DB의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역사학계뿐만 아니라 법학계의 학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김인걸 위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조선시대 법령 DB가 보다 널리 알려지고,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