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교육 컨텐츠가 개발이 많이 되고 있는데, 교사 입장에서는 우려도 상당하죠. 잦은 게임에 대해 자제를 시켜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교육게임이라고 하니 이게 순기능만 있다고는 할 수도 없고, 고민이 많습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게임컨텐츠가 학생 정서 발달에 역기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고 스마트 교육 붐이 일면서 저학년의 교육게임 컨텐츠가 대규모 교육업체 등에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 이 같은 교육게임컨텐츠의 역기능에 대해서 재고해봐야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A학교 정보화부장 교사는 “저학년에게 게임교육을 실시했다가 다른 활동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 모임에서도 이 같은 부분에 대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 저학년에게는 무분별한 교육게임 컨텐츠가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정서발달이 우선시 되는 시기에 교육게임은 역기능도 있을 수 있고 쏟아지는 교육게임 컨텐츠가 양질의 것인지를 구분하는데도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저학년에게 과도한 스마트 교육과 게임교육은 자기분노조절 등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와 현 학생들 간의 이해 충돌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게임과몰입 학생은 447,148명으로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