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20년 국내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9월 2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VC 블라인드 펀드 신규 출자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2019년 출자규모 대비 6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규모 및 업력에 따라 리그를 나누어 총 10개사(대형 3개사, 중형 4개사, 루키 3개사 내외)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결성규모 1,200억원을 기준으로 대형사와 중형사를 구분하여 선정하고, 결성규모 500억원 미만의 루키를 별도로 선정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리그제 운영을 통해 다양한 규모의 운용사를 선별함으로써 VC 성장 생태계 조성 및 국내 유니콘 기업육성 토대 마련 등 VC 시장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오는 24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제반 평가과정 등을 거쳐 11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교직원공제회는 2017년 1,290억원, 2019년 900억원을 VC에 정기 출자하는 등 지속적으로 벤처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해오고 있다”며 “최근 VC 시장규모의 높은 성장세를 반영, 총 1,500억원으로 최대 출자할 계획이며, 각 리그별로 우수한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자산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고 혁신 성장분야 육성을 위한 기관투자자로서의 책임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