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한 시비와 다툼이 자칫 법적처벌을 부르는 사안이 되고 있다.

서울 C중학교는 지난 2월 당시 1학년이었던 여학생이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여학생이 B여학생의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자 B여학생의 학부모가 A학생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B여학생이 미성년자인데다 A여학생이 말다툼으로 원인을 제공점 등을 감안해 C중학교측이 B여학생의 학부모를 설득, 교내봉사 처벌로 사안을 마무리지었다. A여학생은 지난 4월 교내 화단가꾸기와 청소 등으로 교내봉사 처벌을 이수했다.

C중학교 학생부장교사는 “장난으로 시작된 말다툼이 자칫 명예훼손을 부를 뻔 했다”며 “학교의 중재로 사안이 교내 처벌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