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편입학원 중 하나인 김영편입학원 소속 유명 영어 A강사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A강사는 44세 남성으로 강남구 30번 환자(40대 여성, 지난달 28일 확진)의 남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부부의 9세 딸도 확진 판정.

서울 강남과 신촌에 강의 시설을 둔 김영편입학원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4월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A강사는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난달 25일 강남 지점, 26일에는 신촌 지점에서 강의했으며, 강의 수강생은 50~60명으로 확인.

또한 서울 도봉구 방학3동 눈높이 신동아학원 강사 55세 여성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 학생 20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학원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서울 내 학원 대부분은 여전히 수업을 강행.

현재 도봉구에는 320여개의 학원과 320여개의 교습소가 등록돼 있다. 구는 구청 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2인 1조로 40개조 편성했다. 점검반은 이날부터 4월1일까지 시와 교육청에서 점검한 40개소를 제외한 학원 및 교습소 600여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

서울 뿐아니라 충남 부여 피아노학원 원장 45세 여성도 양성 판정.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 학원 2만 5천여곳 중 83.1%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강동구와 송파구 지역 학원 영업률이 88.6%로 가장 높았고, 김영편입학원이 있는 강남·서초 지역 영업률도 85.7%로 확인.

방역당국은 학원 등 환자의 동선을 조사해 방역과 접촉자 검사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학원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학원 방역수칙 현장점검을 아직 받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