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지난 20일 '대전S여중·고 특별감사결과'를 발표. 시교육청은 대전S여중·고 비위행위 특별감사를 위해 ▲사전준비 ▲실지현장감사 ▲감사결과보완을 거쳐 마련한 처분(안)을 토대로, '자체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 성비위행위와 관련된 5명을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더불어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특별감사결과 성비위행위로 학생들과 분리조치 되는 교사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 결손 방지를 위해 학사운영 내실화 계획을 마련하고, 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직무연수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전교조 대전지부)는 “시교육청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사고가 터지면 부랴부랴 수습하는 데만 골몰하는 못된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전교조 대전지부와 대전스쿨미투공동대책위원회는 설동호 교육감의 사과와 성폭력 전수조사를 촉구.

또한 이번 사건 말고도 최근 일어난 n번방 사건의 피해자들 중 다수가 아동‧청소년이라는 점에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가해자 엄중처벌과 앞으로 교육당국이 해야 할 일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작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이하 교총)는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등의 회복을 위해 상담, 치료, 법률 지원 등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

학교 성범죄는 잊혀 질만 하면 다시 일어나는 사건. 항간에서는 교육계에게 당장의 사건을 수습하려는 일회성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내어 다시는 성범죄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