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총선 출마에 대해 의사를 밝히지 않던 유은혜 장관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3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년 동안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던 많은 분들이 떠올라 (불출마)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발언 후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재선인 유은혜 장관은 역시 당 부대변인 등을 거쳐 19대, 20대 국회에서 고양병 의원으로 의정을 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