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300명 중 87%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유튜브를 이용했다. 또한 청소년들은 게임, 음악 등을 다룬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 이용 정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초등학생 50%가 온라인 동영상을 주로 이용했으며, 고등학생은 포털을 주로 이용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2363명을 대상으로 ‘2019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소년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87.4%로, 다른 연령대(20대 69.9%, 30대 67.4%, 40대 54.3%, 50대 42.5%, 60대 이상 17.7%)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를 이용했다는 응답이 98.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교육부의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서도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3위로 크리에이터가 급상승하는 현상을 뒷받침 할만하다.

온라인 동영상 이용 행태는 연령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았다. 초등학생은 절반(50.3%)이 동영상을 이용했지만, 고등학생은 28.4%가 이용했다. 고등학생들은 포털(41.4%)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청소년들이 1주일간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게임’(60.7%)이었으며, ‘음악/댄스’(53.1%), ‘TV드라마/예능’(40.9%), ‘먹방/쿡방’(39.5%), ‘영화’(34.2%), ‘스포츠’(26.2%)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10대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은 ‘모바일’(97.2%)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청소년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매체도 스마트폰(중요도 4.38점/5점)이었다.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의 이용률도 특정 서비스의 이용률이 압도적이었다. 인터넷 포털의 경우 네이버(90.3%), 구글(56.2%)을 메신저 서비스는 카카오톡(92.5%), 페이스북 메신저(56.1%), SNS는 페이스북(80.3%), 인스타그램(61.0%)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소년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군은 교육자(3.34점)가 가장 많았으며, 법조인(3.00점), 언론인(2.89점), 1인 크리에이터(2.84점), 연예인(2.78점), 고위공직자(2.63점) 순이었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자료실→간행물→연구·조사서→조사분석)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