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소속 서울과학고등학교는 교육청과 협의해 신입생 선발제도 개선 및 영재 학생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 방안은 영재학교 신입생의 지역편중 현상과 입시 사교육 과열 현상 및 졸업생 상당수의 의학계열 대학 진학의 문제점이 지적돼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서울과학고 신입생부터 ‘지역 인재 우선선발 제도’가 확대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 신입생 선발 시 단위지역별로 1명을 우선 선발하는 것에서 앞으로 2명까지 우선 선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도한 의학계열 진학 문제를 위해 이공계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장학금 등을 환수한다.

‘지역 인재 우선선발 제도’ 확대 운영은 지역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입시 사교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열린 문항 출제를 확대하는 등 평가 내용과 방법을 개선했다. 아울러 당해연도 평가 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해 지원 학생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및 의학계열 진학 억제 방안’은 ▲진로진학교육 강화 ▲교육비 환수 ▲장학금 환수 ▲교내대회 시상 제한을 시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와 연락을 유지하며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