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 산학협력 엑스포’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2번째 개최되는 올해 엑스포는 ‘한계를 넘는 혁신, 함께하는 포용성장’을 주제로 305개 대학과 기업, 단체가 참여해 총 803개 부스를 운영했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산학연계 교육과정 결과물인 대학생 캡스톤디자인 작품, 산학공동 기술개발 과제 성과인 신기술, 학생 창업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산학협력 성과물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플러스) 성과관’에서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다양한 산학연계 교육과정과 성과물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링크플러스 대학과 협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족기업관’을 새로이 마련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와 함께 2020년도 채용계획도 안내했다.

또한, 학생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공개 채용 면접인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링크루트(LINC+Recruit)」도 진행됐다. 사전에 신청한 19명의 참가자는 6개 기업의 인사담당자 앞에서 공개 심층 면접에 참여했으며, 이날 채용이 확정되는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근로계약도 체결됐다.

대학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FGE+) 사업 성과관’에서는 바이오‧헬스, 첨단소재, 친환경기술 등의 44개 첨단기술 시제(작)품을 전시했다.

‘학생 창업관’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구도로 인물사진 포즈가 활성화되는 카메라 앱’ 등「2019 대학 창업유망팀 300」에서 선발된 60개 학생 창업 유망팀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고 기업왕’, ‘미래의 잡스’ 등의 보드게임 공간도 마련됐으며, 전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대학 창업펀드 투자자와 관람객이 참여하는 모의 투자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직업, 미래기술, 미래인재’라는 테마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산학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산·학·관 소통 포럼’, 대학 창업교육 우수 사례 공유의 장이 될 ‘전국 창업교육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가 산학협력의 성과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우리나라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경대, 국내 대학 최초 캠퍼스에 ‘동물체험파크’ 개관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캠퍼스에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물체험테마파크’(가칭: 대경대학교 꿈꾸는 동물원)가 들어선다. 동물조련이벤트과 전공 학생들에게는 직업의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동물실습관으로 운영되면서 이달말부터 시민 및 어린이들에게 개방된다.

이는 지상 2층 규모로 ▲농장동물(100여종) ▲파충류관(500여종) ▲조류관(200여종) ▲동물체험관과 관련 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이 들어서게 된다.

이벤트관에서는 ‘체험하는 동화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테마로 동화와 창작공연들을 상시 공연하고, 살아있는 교육적 체험도 실시될 예정이다.

대경대 관계자는 “대구, 경북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기한 곤충전과 희귀 동물, 파충류전 등을 기획해 지역 내 유일한 교육 및 놀이문화가 동시 이뤄질 수 있는 캠퍼스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블록체인 실무자과정 운영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오는 16일부터 4주간 블로코의 블록체인 교육 기관 ‘블로코 아카데미’와 함께 실무자 과정을 운영한다. 양 기관은 블록체인과 신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한 사례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은 한양대 퓨전테크센터(FTC)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대상자는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대학생, 대학원생이다. 특히 현업 전문가가 교육자로 나서,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고민하고 있거나, 블록체인과 최신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실무자들에게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커리큘럼에는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 플랫폼 설계, 신기술과의 접목 전략, 케이스스터디를 통한 적용 사례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운영에 클라우드 활용이 중요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 AWS 전문가를 초빙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강자가 직접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구상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대, 메이커 교육․체험 지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하는 ‘2019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매년 2억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아 5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조성된 창작공간으로, 순천대는 메이커들의 창작활동 및 창의적 혁신역량을 축적하며 ‘교육과 체험’, ‘전문 창작과 제조 창업’ 연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화창마루―화려한 창업을 꿈꾸다’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기술을 손쉽게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3D프린터와 드론을 접목한 ‘나를 날려’ 교육, 영상미디어 촬영 및 편집의 ‘별일e유’ 교육은 초·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동교는 지역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두이노를 활용한 제품 만들기, VR 제작 실습 프로그램, 학생들의 메이커 활동 지원 등 4차 산업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복대-한솔어린이보육재단 ‘주문식교육 운영’ 협약

경복대학교(총장 김경복)는 최근 한솔어린이보육재단과 주문식교육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복대는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수탁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교직원으로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한솔어린이집보육재단은 현재 118개의 직장어린이집 수탁 및 영유아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복대 관계자는 “재단과 대학의 준비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사관학교식 인재맞춤형 교육시스템 및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질 높은 특화된 보육교사 양성으로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내어 보육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교 아동상담보육과는 국내 유일 3년제 학과로 ‘직장어린이집 주문식교육’과 보육교사, 장애영유아보육교사, 미술심리상담사 등 특화된 자격증 취득, ‘KBU One-Stop 보육벨트’ 운영을 통해 상담 및 장애 영유아 교육능력을 갖춘 보육교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