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초등학생 돌봄 수요 파악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하며 그 시기를 앞당겨 10월에 조사한다.

2020학년도 초등학생 돌봄 수요 조사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시·도 교육(지원)청,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자체와 학교가 내년 새학기 초등돌봄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하며, 결과는 11월 발표된다.

돌봄 신청 대상은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1~5학년)들과 내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예비취학아동의 학부모들이다.

수요조사 관련 URL은 자녀가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해 제공된다. 또는 취학통지서와 함께 동봉되는 수요조사지를 통해 응답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돌봄이 필요한지의 여부와 돌봄이 필요한 시간, 어떤 돌봄서비스(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희망하는지 등에 대해 모바일을 이용해 응답하면 된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의 초등돌봄 수요뿐만 아니라 시·군·구별 수요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온종일 돌봄 정책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제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초등돌봄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온종일 돌봄 정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의 법제화 등 제도적 정비도 병행한다.

강주홍 교육부 온종일돌봄체계 현장지원단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정책 수립을 위해서 정확한 돌봄 수요파악이 중요하며, 이번 수요조사가 지역사회의 돌봄 기반을 구축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