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창의성 능력을 겨루기 위해 초‧중학생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창의성계발교육연구회(이사장 김선태, 회장 박성호)가 주최하고 교육법인 한창에듀케이션에서 주관, 본지 주간교육신문사가 후원하는 ‘2019 KCPC한국창의지필퍼즐대회’가 열렸다.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 진행된 한국창의지필퍼즐대회는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학습동기부여와 창의력 및 자기역량발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3학년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덧셈블록, 덧셈뺄셈블록, 사칙계산블록, 테트로미노 조립1, 교차선2, 화살표 그리기, 대각선 긋기 등 유형으로 나뉘어 각 학년별로 실력을 겨뤘다.

참가한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퍼즐을 풀겠다는 열의를 보였고, 대회장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을 뜨겁게 달궜다.

참가 학생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문제를 정말 열심히 푼다”며 “퍼즐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수학을 접하는데도 흥미를 가지는 것 같고, 창의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서 ▲초등1학년부 정원우(백마초) ▲초등2학년부 표하은(구암초) ▲초등3학년부 원지윤(흥인초) ▲초등4학년부 최민호(흥인초) ▲초등5학년부 김나경(광안초) ▲초등6학년부+중학생부 이도호(호암초) 등 6명의 학생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12명의 학생이 2, 3등을 차지해 창의력 개발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했다.

창의지필퍼즐 교육은 최근 초등학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필퍼즐은 종이에 기술된 문제를 다각적인 사고력으로 답을 찾아가는 퍼즐을 말하며, 종류는 크로스워드, 에너그램, 마방진, 스도쿠, 가쿠로, 복면산, 수열퍼즐 등이 있다.

한국창의성계발교육연구회 박성호 회장은 “교육자의 책무는 아이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깨닫고 해결하는 능력, 선택과 행동의 결과에 순응하고, 반성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꿈꾸게 하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지필퍼즐교육은 학생들의 미래를 성장시키는 디딤돌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지필퍼즐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2019 KCPC한국창의지필퍼즐대회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