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초‧중학교 각 1곳에서 특별 공개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수업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날로 심각해지는 언어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친구야 고운 말 쓰자’를 주제로 8일, 11일 이틀간 충북 달천초등학교, 서울 경희여자중학교 각각 한 곳에서 특별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한국교총, 교육부, 전라남도교육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2019 학생언어문화개선사업’ 중 ‘한글날 교육주간(9. 30~10. 11)’이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점차 퇴색되어가는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욕설, 비속어, 은어 등 학생 언어습관에 대한 성찰을 하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언어폭력과 학교폭력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수업은 2018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교육자료를 활용했다. 교총은 지난해 개선사업에 참여한 5개의 교원 학습공동체(교원 25명)가 초 1~2, 초 3~4, 초 5~6학년과 중학생, 고등학생 등 학교급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업자료를 개발했다. 5개 주제 별로 개발된 수업자료는 학생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kfta.korea.com)에 탑재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교총은 한글날 교육주간을 맞아 전국 초‧중‧고에 ‘학생언어문화개선 캠페인 - 친구야 고운 말 쓰자’ 포스터와 공문을 발송하고, 각 급 학교에서 캠페인, 특별수업 운영 등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9월 언어문화 개선을 주제로 진행한 수기, 버스 외부광고 디자인, UCC 공모전의 우수작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