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미래교육에 부합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8년 대입제도 개편 논의를 준비하는 등 교육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유은혜 장관은 지난달 3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며, 오는 11월에는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보완할 부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최근 이슈가 된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단기-중장기 로드맵을 구성해 미래교육에 부합하도록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전체 대입제도 개선의 단기방안”이라며 그를 위해 13개 대학 실태조사, 일부 대학 종합 감사 등에 대해 대학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토대로 11월에는 대학 학종 실태점검 결과와 함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유 장관은 학종과 관련해 “학교생활과 학교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대입에 반영되어야 고교 교육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며 “2008년 처음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시작된 이래 입시 운영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집중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다. 학종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은 이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안착과 2028학년도 대입제도 논의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는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형태로 논의가 구체화되어야 한다”며 “미래역량을 키우고 이를 국가시험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시험의 형태를 합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일반고 역량강화방안, 교육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사학혁진추진 방안 등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논의 형태와 시기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점검회에는 교육부 자체평가위원을 비롯해, 청와대 정책기획위 위원, 국회 관계자, 교사, 학부모, 학생들, 교육단체, 언론 등이 참석해 교육분야 국정과제의 중간 추진실적과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하고 집중해야 할 부분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