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교육대학교 및 한국교원대학교 중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단독과목으로 개설한 곳은 단 ‘한 곳’뿐이다.

여영국 의원(정의당, 창원시 성산구)이 공개한 올해 5월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운영 점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교대와 교원대 중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단독과목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학은 ‘춘천교대’ 한 곳 뿐이며 나머지 대학들은 관련과목에서 일부내용을 포함하거나 특강 등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한 전국 교대와 교원대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안에 대한 징계는 최근 3년간 총 17건 35명으로, 징계인원은 ‘17년 6명, ‘18년 5명, ‘19년 24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전체 교대의 성희롱·성폭력 사안 전담인력은 평균 1.7명에 머물며, 전담 인력이 없는 대학교도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교육대학, 한국교원대, 제주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등을 대상으로 초등교원 양성기관 성희롱·성폭력 관련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실시할 예정이다.

여 의원은 “누구보다 앞서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교육대학들이 그 예방교육을 너무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교육대학의 학생들은,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지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 재목들이다. 교육부와 각 교육대학은 이 점을 엄중히 여기고, 교육대학에서의 성희롱·성평등 예방교육이 보여주기식 교육이 아닌 실효성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석사과정 신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경영학과 내에 비즈니스 애널리틱스(Business Analytics, 이하 BA) 전공을 신설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영 역량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을 포함하며, 미래의 경영인에게는 학문 간 융·복합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한 새로운 경영교육 플랫폼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BA 전공 석사과정 프로그램(총 32학점)은 연 1회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전기 모집)한다. 이는 2개월 단위의 모듈제로 운영되며, 총 6모듈의 1년 과정을 이수하면 석사학위를 취득해 빠르게 산업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학위논문을 작성하는 대신,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장 밀착형 교육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리통계 및 정보전산 분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영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분석을 위한 설계 기법과 활용능력, 정보 윤리의식을 모두 갖춘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부천대 ‘교수방법 연구회’ 개최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 교수학습센터가 2019년 전문대학혁신 사업으로 ‘우수 수업사례 발표회 및 소규모 세미나’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소소하고 확실한 교수법(소확교)’은 기존의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교수법 특강 및 연구법 동아리의 한계, 교수법 적용정도와 무관한 획일화된 특강 등을 개선, 실제적이며 바로 적용 가능한 소규모 교수법의 활성화, 다양한 신교수법의 효과적 수업 적용 등을 취지로 교수법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호작용 연구회’는 ‘산업체 위탁반 수업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수방법’이라는 주제로 연구회 회원과 산업체 위탁반 학생의 심층면담을 실시, 이 학생들의 수업 만족 및 우수수업 사례,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부천대 산업체 위탁과정은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산업체 합산 경력 9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동서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앞으로 6년간 10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동서대는 ▲SW 융합 대학 설립(컴퓨터공학부 및 디지털콘텐츠학부 통합) ▲AI 심화 트랙(AI공학 및 빅데이터) 신설 ▲SW중심학과 입학 정원 16% 확대 ▲SW 특기자 전형(24명) 신설 등 교육 체계를 혁신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AI콘텐츠, AI디자인공학, AI헬스케어 등 6개 특성화 SW연계전공을 운영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복수전공할 수 있게 하며, 내년부터 신입생 전원에 코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