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전국 학교 중 432개교가 시설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응급복구를 통해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도록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시설피해를 입은 학교는 총 432개교로 초등학교가 210교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107교, 중학교 93교, 기관 15곳, 유치원 12교, 대학교 6교 등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21교는 모두 복귀했다.
피해 내역은 강풍으로 인한 외벽 마감재 및 지붕재, 연결복도 등 탈락, 벽체 및 지붕누수, 수목‧담장 전도 등이다. 정확한 피해규모나 복구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역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인천이 143곳이었으며, 충남 81곳, 서울 56곳, 전남 37곳, 제주 36곳, 전북 18곳, 강원 18곳 등이었다.
교육부는 극심한 시설피해 발생 시 현장조사단 파견하고 응급복구에 학교 자체재원 활용 또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9일 안정적 학사운영이 이뤄지도록, 파손 시설·장비 등에 대한 응급복구 및 학교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아울러 학생 심리상담 소요 발생 시, Wee클래스·Wee센터 전문상담(교)사가 학생상담을 적극지원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