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대학이 나섰다. 최근 충남대학교에서 11개 대학들과 ‘일본 경제침략 대책 마련을 위한 대전·충남지역 대학총장 긴급간담회’가 열렸다.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은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소, 지역기업과 전략소재·부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같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국내 기업들의 소재·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겠다는 대학들이 이어지고 있다. 카이스트는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등 주요산업 분야 핵심소재, 부품, 장비업체 원천기술 개발지원을 위해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기술자문 특별전담팀’을 꾸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타격을 입은 소재·부품·장비 100대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특별전담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소재 등 6개 분야에 대한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북대학교는 기술국산화지원부를 신설해 개편된 조직을 중심으로 일본 경제보복의 영향을 받는 159개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지원 및 자문을 맡기로 했다.

동국대 ‘드론 과학 영화캠프‘ 성료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 과학영재교육원이 지난 7~9일 한컴지엠디와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2019 드론 과학 영화캠프‘ 행사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과학영재교육원 재학생을 비롯한 초, 중등생 100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 행사는 참여 학생들이 미래 첨단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 VR, 영화, SW 등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다양한 사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가상 드론 시뮬레이터 실습을 통해 드론 조종의 기초를 배우고, 조별로 드론을 활용한 영화 촬영, 드론 축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 지식과 협동심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드론 및 영상 전문가들이 특강에 참여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첨단기술의 생생한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한컴지엠디 관계자는 “앞으로 동국대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꿈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복무 학점인정 추진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 외 선린대, 대전과학기술대 포함 11개 대학교가 지난 7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군복무경험 학점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복무 학점인정 제도란 장병들이 군 복무기간 중 교육·훈련을 통해 축적하는 교육적 경험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적용해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효율적인 학점관리를 위해 군복무 중 경험한 학교 밖의 사회봉사, 리더십, 인성교육 등을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다.

조선이공대 관계자는 “군복무 경험이 학점으로 인정된다는 것은 선행학습인정의 일환으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군복무기간 동안 축적한 교육이나 훈련 등을 학점으로 인정할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 우즈벡에 창업지원센터 개소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한국의 선진 창업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시에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SSIC)’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계명문화대가 사마르칸트 지역 내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코이카에서 지원한 직업훈련원의 인프라를 이용 설립한 기술창업 지원센터다.

이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창업공간을 마련, 전담 매니저를 배치하며 사마르칸트 시청, 상공회의소, 지역대학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SSIC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대구 경북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정보기술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계획서발표와 대면평가를 통해 한국기업 2개 업체, 우즈베키스탄 4개 업체가 입주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내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대-JDC 정보통신기술 인재양성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지난 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도내 ICT 분야 미래인재 양성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 내용은 미래인재 양성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관련 공간과 기자재 사용 등에 대한 상호 지원, 미래기술 연구, 교육 목적의 인적교류 및 특화된 사이버 정보보안 교육과정 지원 등이다.

한편 JDC는 이번 협약을 통해 ICT 분야 핵심기술 교육 및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을 본격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향후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을 실시해 제주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