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사들의 평균 연령은 43세이지만, 10명 중 3명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교사들도 점점 ‘고령화’ 되는 추세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 교수-학습 조사 연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TALIS) 2018’의 주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교사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OECD 평균(44세)보다 1살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34%는 50세 이상이며, 2008년 17% 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장들의 평균 연령은 59세로, 교사 평균연령보다 16살이나 많았으며, OECD 평균인 52세보다 7살 많았다. 또한 10명 중 4명(44%)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교사 67%가 여성이며, OECD 평균(68%)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여성 교장은 20%로, OECD 평균 47%보다 낮은 편이었다. 이를 보면 교사는 여성이 더 많지만, 교장과 같은 관리직은 남성이 많이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 교사들 90% 이상이 OECD 평균에 비해 전문성 있는 교원양성 교육을 받고 있지만, 직무 만족도는 다른 OECD 국가 교사들에 비해 높지 않았으며, 특히 학교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

교사의 35%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고 싶다’고 답해 OECD 평균(20%)보다 높았고, 5년 이하 경력의 교사(43%)들이 5년 초과 경력의 교사(33%)보다 높은 동의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