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 32개 대학 총장들이 강사들의 안정적 강의환경을 구축하고 학습선택권 등을 확보해 강사법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합의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제15회 서울총장포럼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과 함께 주요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대학재정, 대학평가, 대학운영 및 시설과 관련된 규제 등 각종 현안 사항들이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울총장포럼이 운영하는 ‘공유대학 플랫폼’ 같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강사제도가 대학 현장에 안착되어 고등교육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학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리며, 대학이 학문후속세대 양성 등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총장포럼도 입장문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립하여 대학의 신뢰를 높이고, 정부와 상호협력을 통해 고등교육 혁신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총장포럼에 속한 32개 대학은 강사법의 취지를 살려 강사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고용 기회 개선을 통해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 강의환경을 구축하고, 학습선택권과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을 통해 제도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고등교육 정상화와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의 현실적인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정책‧재정적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