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유휴시설에 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켜 ‘산학연 협력단지’를 조성하는 대학 2곳에 5년간 약 80억원씩 지원된다.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유망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 협력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대학 2곳을 첫 선정해 올해부터 3년 동안 학교당 매년 20억원을 지원한다. 이후 2년은 매년 10억원씩, 5년 동안 학교당 약 80억원씩 지원한다.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제외됐거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목된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대학에서 입학정원에 비해 땅과 건물이 남는 실정이어서 지난해 입학정원 기준으로 전국 대학의 평균 교지(校地·학교 땅) 확보율은 216.4%, 교사(校舍·학교 건물) 확보율은 145.4%에 이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 재정확대 요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대학 재정이 악화하고 있다”며 고등교육 재정 확대를 정부에 요구했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대교협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이간은 요구사항을 밝혔다.

장 회장은 “지금 대학은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인한 재정 악화에 발목이 잡혀 기본적인 교육기반 마련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이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려면 ‘과감한 고등교육 재정 확대’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139개 학교 총장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고등교육미래위원회’에서 논의한 고등교육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4월 8일부터 1년이다. 대교협 회장은 국가교육회의 당연직 위원도 겸한다.

김헌영 차기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강원대 공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학내 주요보직을 거쳤으며 2016년 강원대 1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인하대 항공산업중심대학 추진

인하대는 28일 인천 송도 인하대 산학협력관에서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항공산업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항공산업 산학융합형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인하대를 비롯해 인천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연구소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 지구에 조성될 1만357㎡ 규모의 산업단지캠퍼스에 항공우주공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재료공정공학전공 등 2개 학부, 3개 대학원을 옮겨 내년 1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우송대 지역 주민복지 협력

우송대는 최근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와 지역주민의 복지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 배영길 대전시사회복지관협회장, 이종호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안정된 노후준비에 필요한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송대가 보유한 각종 복지시설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우송대 학생들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보건과학대 여자레슬링단 창단

충북보건과학대는 21일 ‘여자 레슬링 선수단 창단식’을 열었다.

레슬링 선수단은 김주연(35) 감독과 이정은(20), 강리나(20), 이수연(20), 하민지(20) 선수로 구성됐다.

창단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찬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 체육계 관계자 30여명과 보건과학대 교직원 및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