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에 비해 특목고의 체육장이 제일 적게 확보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계열별 특성화고의 체육장 부지의 평균은 8936(m2)로 일반고 10354, 특성화고 10713, 자율고 13312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자율고는 13312(m2)로 전국 고등학교 중 체육장 부지 확보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계는 특목고의 경우 설립 시기에 땅값 문제 등 부지 확보가 어려운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것이 일선 현장의 반응이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특목고의 경우 설립 시기에 일반 고등학교처럼 부지 확보가 되어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높아진 대지값 등의 이유로 이같은 현상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외국의 경우 지,덕,체 중에 체를 중시해서 일본, 미국 등에서 체육 부지, 시설 확보 등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체육장 확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특목고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있는 만큼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정신을 되새겨 앞으로 특목고 향후 설립 시에 운동장, 체육시설 등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 특목고의 향후 과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