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대학 교수협의회 연합체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강사법을 앞두고 꼼수를 부리는 대학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4일 내놓은 입장문에서 “강사법 시행에 따른 부담은 연간 대학예산의 1~3%에 불과한데 대학들이 수백억, 수천억원의 국가재정지원을 받아 챙기면서도 이 정도 부담마저 회피하려는 각종의 꼼수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교육부는 즉각 감사를 실시하고 모든 국가재정지원을 중단하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국교련은 주장했다.

국교련은 “우리나라에는 대기업과 재벌들이 소유한 대학들도 많고 재정이 탄탄한 대학법인들도 많은데 굳이 국가가 지원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고등교육재정 배분순위와 내용이 너무나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강사의 교원신분과 고용보장, 방중 임금, 퇴직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강사법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했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비용증가를 이유로 강사를 줄이려 시도하고 있다.

국교련은 “강사법은 강사들에게 특혜를 부여하는 법이 아니라 그동안 게을리해왔던 최소한의 생계대책을 취하는 첫걸음일 뿐이다”며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교육부와 대학에 촉구했다.

경상대 교수윤리강령 제정

경상대학교는 교수들의 교육적 자세를 가다듬고 사회적 책무와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한 규범으로 교수윤리강령을 제정했다.

교수윤리강령은 교수 스스로 교육과 연구 등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제정했다.

강령에는 교육자로서 윤리, 연구자로서 윤리, 사회봉사자로서 윤리, 대학구성원으로서 윤리 등을 담고 있다.

인제대 제7대 총장 선출

인제대학교는 제7대 총장에 김성수(59) 공공인재학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는 지난 4일 회의에서 인제대학교 총장후보천거위원회와 총장후보추천위원회 후보 추천 과정을 거친 김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총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해 1994년부터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기획홍보처장, 대외교류처장, 인문사회과학대 학장을 지냈다.

국립목포대 제8대 총장 취임

국립목포대학교 제8대 총장에 박민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일 임명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다.

지난 8월 29일 총장임용후보자 재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돼 교육부로 추천된 박 교수는 임명동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청와대로부터 정식 임명 공문을 받았다.

이로써 목포대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9개월간 총장 직무대리 체제를 벗어났다.

박 신임 총장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동국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목포대 학생지원처장, 평생교육원장, 복지사회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대 태양광 에너지 연구원 개설

부산대는 지난 5일 교내 인덕관에서 ‘태양광 에너지 지속 가능 활용 연구센터’ (SUPER·Sustainable Utilization of Photovoltaic Energy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

이 연구센터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공학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설립된 것이다.

부산대 연구센터는 한국연구재단과 부산시로부터 향후 7년간 모두 16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 분야는 친환경 공정의 고효율 유·무기 태양전지 핵심소재 개발과 2차전지 등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이다. 이와 함께 대면적 공정기술 개발, 장비 구축, 관련 업체 인력 재교육 등도 연구센터가 맡는다.

우석대 37사단과 업무협약

우석대학교가 지난달 30일 육군 제37보병사단과 학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석대는 군사학과와 국방기술학과, 군사안보학과 등 군사계열학과를 중심으로 37사단과 공동 학술연구, 정보교류, 학술교류 등을 할 예정이다.

또 37사단 복무 간부와 군무원이 우석대 석·박사과정에 입학하면 사단장 추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