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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데이’는 2002년 사제·친구 간에 화해가 담긴 사과(沙果)와 편지를 교환, 따뜻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동교는 올 1학기부터 정상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운영, 친구사랑·아동학대 예방 주간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모색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동교 중앙 현관에서 진행, ▲또래상담동아리 ▲친구사랑지원 봉사자 ▲학생자치회 ▲교사 등이 직접 참여했다. 이는 장기간 코로나 대유행 이후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마음 회복과 성장지원 중점 프로그램으로 동남중 교육공동체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어도, 동교는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생활 수칙을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에는 경기북부지역 굿네이버스에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스크 4000장을 기부를 받아 안전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 친구사랑주간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아침 등굣길에 활력 캠페인을 벌이는 모습.

‘애플데이’는 2002년 학교폭력대책 국민협의회에서 사제 간과 친구 간에 애정과 화해가 담긴 사과(沙果)와 편지를 교환하여 따뜻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을 계기로 동남중은 2014년부터 매년 행사를 갖고 있다. 동 행사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음악회 ▲포토존 ▲아동학대 예방과 4행시 ▲오성과 한음 인형탈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사과함 운영 ▲사과 나눔 행사를 통해 교내에 아동의 권리 그리고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이처럼 이번 캠페인은 학생 권리 개념과 아동의 4대 권리 즉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의 실태를 일깨워 주는 4행시와 피켓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시켜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또래상담부 부장 이찬혁은 “학교에 오면 마스크로 인해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툼도 갈등이 많아진 듯 했는데, 행사를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친구사랑주간을 총괄한 김보현 전문상담교사는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매년 교육 환경과 상황이 변하여 똑같은 애플데이는 없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영유해 갈 수 있도록 Wee클래스는 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애주 교장은 애플데이를 통해, 교육주체들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면서 교내에 소통의 분위기가 확산, 교사중심에서 학생 참여활동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몫을 했다며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회복을 맞는 단계에서 교육가족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건전한 학교문화를 구축할 것이다. 또 온전한 일상회복을 목표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 뿐 아니라 심리, 정서, 사회성 결손을 극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