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신
세종시 종촌초등학교 교장
세종시 종촌초등학교(교장 박희신·사진)는 지난 17일 공동체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안전한 등하굣길, 학교폭력 없이 생활하기, 신나는 학교 문화 만들기 등의 내용을 담아 진행됐다. 동교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교육공동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아 아이들을 맞이했다. 동 행사는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과 세종시교육청, 세종남부경찰서가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 종촌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안전하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종촌초는 지난 2015년 ‘슬기롭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학생(창의인),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꿈을 키우는 학생(자주인), 풍부한 감성으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학생(문화인), 배려와 나눔으로 공동체 발전에 참여하는 학생(세계인)’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개교해, 현재 41학급 94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융합형 STEAM 교육 과정을 운영,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 등을 융합해서 학생의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창의력을 높이고 있다. 이 때문인지 동교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2015년 재난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 연이어 교육부 지정 사이버폭력예방 선도학교 지정, 독서교육대상 기관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등 외부적으로도 다양한 여러 성과를 달성했다.
동교는 금년부터 전용교육공간인 ‘무한상상실’을 운영, 북카페, 수학놀이 활동 공간, 꽃마루 등 7군데를 실내 갤러리로 조성했다. 이제 방역이 완화돼 동아리 활동과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독서와 토론이 더욱 활발히 자유롭게 진행될 공간이다. 야외 화단에도 상시 꽃과 식물을 가꾸어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정서를 위해 힘써왔다. 동교은 지금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팬데믹 상황 중에도 1인 1특기를 키우고자 꿈을 키워왔다. 또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 종촌오케스트라를 운영해왔다. 이뿐 아니라 삼엄한 팬데믹 상황에도 신문, 방송, 밴드 등 예술동아리 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최근 학년별 체육대회 뿐 아니라 다음달에는 밴드부와 오케스트라 연주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희신 교장은 “모든 것이 적극적인 교사와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과 방역, 교통, 사서 도무미도 자처하는 학부모의 열정 때문이죠. 세종시는 이러한 교육적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또 학생자치회의 후에도 교장이 직접 아이들과의 소통으로 운영돼 늘 교장실에 아이들이 기웃거릴 정도라면서 “앞으로 지난해까지 못했던 교육과정과 활동을 활성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신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