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정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

부산 강서구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교장 윤혜정·사진)가 지난 15일 학교 건물의 개관식을 가졌다. 동교는 지난해 3월 SW개발과와 임베디드SW과 등 2개 학과 64명으로 개교한 후 최근 학교 건물의 증·개축 공사를 완료했다.

미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산실인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들은 1학년 때 공통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학년부터 본인의 적성, 희망 등을 고려해 SW개발과와 임베디드SW과 중 전공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이 학교는 재학생 전원에게 졸업할 때까지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면제, 기숙사 제공, 최신형 개인 노트북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교 학생들은 지난해 열린 전국 최대 SW박람회인 ‘소프트웨이브 2021’에 참가해 1년 동안 진행한 웹과 앱,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국의 SW 관련 기관 및 산업체에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부산SW마이스터고는 1970년 가락종합고등학교로 개교한 후, 2000년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꿔 재개교했다. 2002년에는 실험실습 최우수 학교로 교육감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학교현장 평가 최우수학교에, 2006년에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었다. 2010년에는 학교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작년 3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부산SW마이스터고로 재개교하면서, 새롭게 학교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으며, 2020년 10월부터 예산 163억원을 들여 학교건물 개축을 시작해, 미래형 학습환경인 SRC(Software Research Center) 구축, 본관과 융합관 및 창의관 리모델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창의성 인큐베이터 공간을 조성한 새로운 학교건물을 개관했다.

▲ 15일 개관한 소프트웨어 연구 센터(SRC: Software Research Center)

부산시교육청 제공

SRC(Software Research Center)는 학생들의 생활과 맞춤형 전공심화 교육활동, 산업체 전문가와 진행되는 프로젝트 활동이 모두 진행되는 공간이다. 이곳은 임베디드SW과 학생들의 실습실을 포함, 학생 기숙사,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커뮤니티홀, 베르실(협업공간)로 구성된 총 4층 규모의 복합공간을 갖췄다.

윤혜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춰 뿌듯함을 느낀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영(young) 마이스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 신입생 모집에 2021학년도 64명 모집에 148명이(2.3:1), 2022학년도는 64명 모집에 118명이(1.8:1) 지원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