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옥 대구산격중학교 교장

대구산격중학교(교장 원미옥·사진)는 창작 뮤지컬 ‘지혜로운 학교생활’을 22일 「꿈꾸는 씨어터」에서 공연하고 YouTube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했다.

뮤지컬 ‘지혜로운 학교생활’은, 꿈, 희망, 나를 찾아가는 청소년 성장 뮤지컬로 대구시교육청의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팀(엔터테인먼트 흐름)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져, 대구교육의 브랜드인 대구 미래학교교육,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수요자로부터 문화생산자로 변신한 학생들이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 산격중학교 학생들의 창작뮤지컬 “지혜로운 학교생활” 공연 장면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은, 뮤지컬 ‘지혜로운 학교생활’을 통해, 행복을 꿈꾸며 외적인 조건들을 채우려는 학생들에게 ‘나’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펼치는 학생들의 성장 일기이다.

행복 몰입교육으로서 첫걸음을 시작하며 4명의 지도교사와 산격중학교 학생 16명이 펼치는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은 행복의 의미와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노래와 춤을 배우고 발성을 따라하는 가운데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고 노래 가사가 나 자신을 향한 외침 같았다”, “지혜로운 학교생활의 대본 작업을 통해 눈에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무대 경험을 통해 사람들 앞에 서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습에 어려움이 많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긍정적 자아존중감이 높아진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무대와 삶의 주인공으로서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게 된 학생들이 교실 수업에서도 각종 활동에 참여하고 교우관계를 넓혀가는 등의 행복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원미옥 교장은 “꿈과 행복에 대해 고민하며 달려온 우리 학생들이야말로 어른들의 스승이라 생각한다. 뮤지컬 ‘지혜로운 학교생활’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변화의 시대 속에서 희망을 꽃피우며 지혜롭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소망한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