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단체가 안철수 대선후보의 ‘2-5-5-2 학제 개편안’에 대해 구체적 논리적 근거가 부족한 교육공약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8일 안철수 후보가 교육 공약으로 제시한 ‘2-5-5-2 학제 개편안’에 대해 “학제 개편이 어떻게 창의교육과 사교육의 혁명적 감소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구체적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은 “창의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학제 개편과 별개로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의 개선이 필수적이나, 안철수 후보의 공약에는 이러한 고민이 엿보이지 않는다”며 “또한 사교육의 혁명적 감소를 위해서는 출신학교로 인한 차별과 대학 서열화 문제의 해소 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철수 후보가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공언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어떻게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비난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지난 3월 14일 자신의 SNS에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언론보도를 링크 걸고 ‘사교육비 걱정 없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