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립 유치원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25일 강원도교육청에서 회견을 열어 방학 중 비정규직 혼자 근무하는 공립 유치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방학 중 혼자 근무하는 방과 후 교육사가 급·간식을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유아들 배변지도를 위해 화장실에 갈 때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방과 후 교육사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장실의 문을 열어 놓고 볼일을 보고, 생리 기간을 개학 이후로 늦추려고 약까지 먹고 있다는 주장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방과 후 교육사가 종일 아이들 곁을 떠날 수 없으므로 방과 후 과정을 지도하기 위한 준비시간이 없어 교육의 질도 떨어진다"며 "강원교육청은 하루빨리 방학 중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강원도 유치원 방과 후 교육사들은 방학 기간 최소 2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최근 파업을 벌였다. 한편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31일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에 대해 반대하며, 폐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병희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동시에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한 대표적인 나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