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는 예술강사들에 대한 시급이 10년 만에 3000원 인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강사에 대한 시급이 기존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인상됐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의 인상 요구안은 5000원이었지만 다른 비정규직 급여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300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예술강사에 대한 급여인상은 문체부가 해마다 추진해 왔지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불발에 그치다가 10년만에 통과된 것이다.

문체부는 "시급 인상은 전국예술강사노조를 포함해 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숙제사항"이라며 앞으로 학교의 예술교육이 보다 충실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