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7일 강원 속초시 인근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후반기 협의회장단을 선출했다. 회장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부회장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선출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감사를 맡았으며, 회장단 최종 구성 또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후반기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진은 다가오는 7월 1일부터 2년 동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후반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안건을 협의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교육 관련정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연구해 지방교육자치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재정 확보와 누리과정 등 교육현안 문제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교육적 열망을 교육 현장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교육 자치 발전을 위한 교육관련 법률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교육관련 법률제·재정을 위한 토론회'를 내달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전국 시도교육청 과학경진대회 활성화 특별교부금 지원 ▲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선택과목 쏠림현상에 따른 대책 마련 ▲ 학교폭력 예방 기여 교원 가산점 제도 변경 운영 ▲ 교육공무직원 명절 휴가비와 영양사 면허가산수당 개선 등을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