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지난해 2월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임명됐던 이기봉 비서관이 지난 15일자로 친정인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복귀한다. 청와대 교육비서관에는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김관복 실장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상 자리가 맞교환 되는 셈이다.

이기봉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3월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으로 재직하다 1급 승진과 함께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기봉 기획조정실장은 순창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교육행정직에 몸담았던 부친을 따라 서울로 전학, 보성고등학교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31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교육부에서 교육선진화정책관, 대변인, 사회정책협력관 등 교육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교육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국정교과서 파동 등 굵직한 현안이 있을때마다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였다.

교육부에는 장관, 차관 아래 1급 상당 실장은 모두 3명이며, 이기봉 기획조정실장은 3명의 실장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