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박덕수)는 지난 19, 20일 이틀동안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전국 초등학교 교장을 대표하는 이사진 및 대의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초등교장협의회 연수회'를 개최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전국의 국-공-사립초등학교 5800여개 학교 교장을 회원으로 하는 교육부 산하 법인단체다.
 


이번 연수회는 한국초등학교 교장협의회 주관으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실시됐으며 교장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육일정’과 교육발전을 모색하는 ‘교육토론회’로 나뉘어 운영됐다.

 교육일정은 초등학교 예술교육 활성화와 청소년을 위한 국악교육을 주제로 이승복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유경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어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열린 교육토론회에서는 한국교육의 미래를 위한 교장의 역할 모색하고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2015년을 교육의 본질이 실종된 채 갈등과 반목이 점철된 한해로 진단하고 이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각오를 4개항의 결의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결의문에서는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 균형적인 교육재정 확보와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 합리적 정책추진과 학교장 경영 자율권 보장 ▲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는 역사교육 실시를 각각 촉구했다.

박덕수 회장(서울 영동초)은 “올해는 메르스 여파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 차질과 교원의 성추행 및 급식비 사건, 교장회에 대한 감사원의 부적절한 자료 요구, 역사교육 논란 등 교장에게 견디기 힘든 일이 많았다”고 회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응전이 있을 때 역사가 흥한 것처럼 모든 교장들은 현장에 닥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교육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