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4.0% 늘어난 8조13억원으로 편성됐다.  

서울교육청 예산은 유초중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비 지원확대, 민주시민 소양 및 미래핵심역량 신장, 교육시설 환경 안전정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셩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6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총예산 8조13억원은 지난해 보다 3112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중 학교운영비는 지난해 보다 5.6% 증액, 학교당 평균 1100만원이 증액 지급된다. 대신 누리과정에 포함된 어린이집 예산은 3807억원 전액 편성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유치원에 필요한 누리과정 예산 2525억원만 편성했다 면서 어린이집 관련 예산은 국고 지원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출입금으로 중복 반영된 3조2871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예산은 24조1660억원이다.시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수준 3.3%를 반영해 경제 불확실성 영향을 최소화하고, 확보 가능한 자체수입과 국고보조금 등을 고려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8조13억원의 교육에산중 교육사업비는 8925억원으로 지난해 9365억원에 비해 4.7% 줄었다.
 
누리과정 예산이 26.4%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이어 교과서 지원이 3.9% 줄어 뒤를 이었다. 반면 저소득층 학비지원은 교육급여 대상자 확대로 43.7% 증가했고 이어 정보화지원 22.9%, 교육복지우선지원 11.5%씩 각각 늘어났다.

시설사업비는 지난해 3813억원에서 올해 4460억원으로 1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실증축이 116억원을 편성, 지난해 대비 336.4%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서울시교육청 본청 시설관리 예산이 지난해보다 97.2% 늘었으며 교육지원청 시설관리 73.3%, 하교시설 증개축 38.6%씩 각각 늘었다.

반면 급식시설 예산은 급식시설 보수예산 91.0%, 조리기구 교체 2.0%가 각각 지난해 보다 출었다.

이외에 신규지정 혁신학교 지원예산은 지난해 6500만원에서 올해 5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