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서울 모 고교 집단 성범죄사건과 관련, 한국교총은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직윤리헌장 개정 등 강력한 자정운동을 선언하고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장회 대표들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 차단을 위한 교원 등 학교구성원의 실천 행동 수칙을 발표하기로 했다.

안 회장은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절대 다수 교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자성과 교원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직원간이나 교원에 의한 학생들 성희롱 등 성범죄는 반드시 척결돼야 하며 아울러 학생에 의한 교원 성희롱및 성추행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간의 성윤리 제고 및 문화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 성범죄를 방지는 실천적 행동수칙을 마련, 일반 시민과 교육계에 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