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교육부가 매년 300여명 규모의 교사들을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25일 교사 해외파견 예산 100억 원을 편성,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교사 파견규모는 연간 300 여명이며 대상은 현직교사는 물론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예비교사들 까지 포함하고 있다.

수학, 과학 등 기초 학문 분야 교사들을 중심으로 파견이 이뤄지며 파견기간은 11개월을 기준으로 하되 1년 연장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해외 공관을 통해 교사 파견 수요를 파악 한 뒤 파견 교사 규모와 대상 국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파견교사 선정은 소속 시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예비교사는 교사자격증을 갖고 있는 자로 소속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교사해외 파견에 필기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교사 해외파견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현재 6개국에 20여명의 교사들이 나가 있다.

한편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지난 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세계교육포럼 기간동안 10여개 국가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는데 교사를 자신들의 나라에 보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국제개발 협력(ODA) 자금과 연계해 교사 파견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회장도 지난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교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예비교사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교사 해외파견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지난 34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