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한국교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에 따른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휴업조치를 철회하라고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교총은 11일 성명을 내고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는 필요하지만 휴업에 의존하는 소극적 메르스 대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휴업 보다  학교에서 예방적 보건교육 강화를 통해 메르스를 극복하는 적극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병원내 감염1명을 제외한 학생 환자 발병이 없다는 점과 세계보건기구 조사단이 메르스확산과 학교가 연관이 없다고 권고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메르스 휴업으로 학생들의 외부활동이 많아져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고 휴업장기화에 따른 학사일정 차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안양옥 회장은 “막연한 불안감으로 휴업 연장시 수업일수및  수업시수 부족과 교과진도 차질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 기말고사 차질, 혹서기 수업 등이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교총은 메르스 사태 종식까지 열검사, 손씻기·기침예절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학교별 구입이 어려운 손세정제, 체온계, 마스크를 교육당국이 일괄 구입해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