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49명이 10일 현재 메르스 의심 증세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희연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서울시교육청등 3개 기관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 중인 교직원은 모두 4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10시 현재 교직원 격리자는 질병관리본부 9명, 서울시 25명, 서울시교육청 15명 등이다.

각 기관별로 격리자 숫자가 다른 것은 해당 기관 마다 격리 기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교육청은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발열증세를 보인 교직원들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격리중인 학생은 질병관리본부 28명, 서울시 4명, 교육청 58명등 모두 90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강남 지역 학교의 휴업을 오는 12일 까지 연장하고 강동 송파 및 강서 교육청 관내 학교는 휴업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이외 지역교육청은 학교 자율적으로 휴업을 판단하되 교육청은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강동 송파 지역 초등학교 교장단은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전면 휴업을 결정, 관내 63개 초등학교 전체가 이틀 동안 휴업에 들어간다.

이날 현재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중고 휴업은 전체2229개 교(원)중 559개 곳이다.

11개 지역교육청 휴업학교는 강동 송파가 151곳으로 가장 많고 강남 140곳, 성동광진 68곳, 강서 54곳, 동작 관악 48곳, 남부 45곳, 중부 26곳, 성북 12곳, 서부 10곳, 북부 4곳, 동부 1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