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측이 21일 “고승덕 변호사가 지난 4월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며 검찰 고발 방침을 밝혔다.

조희연교육감과 교육자치지키기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조희연공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심 재판부와 배심원들의 판단을 고의적이고 지속적으로 호도한 고승덕 변호사의 법정 위증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고변호사가 1심 재판부를 호도해 서울시민들을 혼란 속에 몰아넣은 것을 바로잡고 향후 2심에서도 위증을 일삼아 민주주의와 교육자치를 후퇴시키는 죄악을 범치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공대위 관계자는 “변호인단과 협의해 고변호사를 위증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시기는 다음 주 중반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캔디고 사건을 조희연 교육감측이 기획했다는 고변호사의 주장과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해명하는 시점이 법정에서 진술한 날짜와 차이가 있다는 점을 위중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조희연 공대위는 다음 달부터 조희연 교육감 살리기 백만인 서명운동과 1인 시위, 소책자 발행, 웹툰제작, 동영상 배포 등을 통한 대규모 여론전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