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TV프로 ‘괜찮아 사랑이야’를 집필하는 등 두터운 매니아 층을 갖고 있는 방송작가 노희경씨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도서관(관장 성미란)이 개최하는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 드라마 작가로서의 직업과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강연회는 조희연 교육감이 추진하는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서대문도서관과 ‘서대문 도서관친구들’이 공동 주관한 행사다.

서대문도서관을 사랑하는 지역주민 380명으로 구성된 ‘서대문도서관 친구들’은 지난 2011년 조직돼 알뜰 책시장 등 도서기증 운동은 물론 도서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서대문도서관은 이번 노희경 작가와의 만남이 도서관과 지역주민들간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독서문화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윤제훈 과장은 “지역주민, 동네서점, 도서관이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도서관이 ‘마을 결합형 학교’로 평생 교육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노희경씨는 자신이 집필한 모든 책의 인세를 구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회 모집인원은 100명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에버러닝(http://everlearning.sen.go.kr)과 서대문 도서관 독서문화진흥과(02-6948-2182)에서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