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전국 5천800여 초등교장들이 교육당국의 검증 안 된 교육정책 남발로 학교 현장이 황폐와 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9시 등교를 비롯 교장 교감 수업실시, 평교사 장학관 임용 등 실험적 교육정책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단법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이사장 박덕수)는 오는 13~14일 이틀간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 과 남동체육관 등에서 ‘변화하는 초등교육,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동계연수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전국 초등교장과 장학관등 6천 여명이 참석, 인천시내 우수 학교를 찾아 선진교육 현황을 확인하고 초등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초등교장들은 또 오늘의 교육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한국교육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도를 지키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결의문에서는 변화와 창조의 시대를 맞아 미래 지향적 교육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2015년을 ‘안전사고 제로’ 원년으로 설정, 안전한 학교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 교원들의 자존감과 교육권 확보는 교육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며 교단 안정을 해치는 교육 실험의 즉각 중단을 촉구 했다.

이어 청렴한 교직풍토 조성을 위해 비리척결에 앞장서는 한편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을 비롯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유정복 인천시장, 교육부 김동원 학교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