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30일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 지정을 강행할 경우 혁신학교 특혜운영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와 함께 혁신학교 지정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이날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선거 공약이라는 이유로 학교당 평균 6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또 하나의 귀족학교를 만들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면서 이같은 논평을 내놨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예산지원의 특혜를 주는 혁신학교를 확대할 경우 혁신학교 예산 집행 규정 위반 여부, 예산낭비, 교육청의 관리점검 미흡, 일반학교와 형평성 문제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산지원 특별학교인 혁신학교를 확대함으로써 일반학교의 살림살이는 더욱 궁핍해 질 것이라며 서울교총 등과 함께 혁신학교 지정 거부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총은 이어 서울시교육청의 조직개편과 관련, 교육과정과와 교육정책과를 폐지하고 혁신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참여협력담당관을 신설한 것은 교육감 공약실현을 위해 교육청을 친위조직화 한 처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