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조희연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초등학교 교장 워크숍에 참석, 초등학교 9시 등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교육감은 이날 특강을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대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뒤 9시 등교를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번주중 9시 등교를 주제로 각급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토론회 실시토록 하는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다.

시교육청관계자는 “9시 등교에 대한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장이 결정 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강요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철저히 학교 자율적인 판단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히 노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위해 9시등교를 비롯 20~30 분 쉬는 시간 확보, 엄마 숙제 없애기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 뒤 중고생 대표들과 교육감이 9ㅅ 등교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