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교육부의 명예퇴직 지방채 발행 허용으로 내년 2월 교원 명예퇴직 인원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755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지난 8일과 10일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제주도를 포함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지방채 교부 규모와 명예퇴직 수용계획을 파악한 결과 지방채 1조1억원 투입으로 약 7400여명이 내년 2월에 명예퇴직 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교원 명예퇴직 수용 연령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명예퇴직 예산 확보로 1627명의 교원을 수용할수 있게 됨에 따라 명퇴 커트라인도 올해 근속 37년에서 내년에서는 32년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채 교부대상에서서 제외된 제주교육청의 150여명을 합산하면 총규모는 755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표 참조>

 시도교육청 현황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이 지방채 2,562 억원을 발행,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중 1627명을 수용하게 된다.

서울에 이어 명예퇴직 수용 인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는 1093명이 퇴직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채 교부액이 1646억원 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 중 명예퇴직 수용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예퇴직 예산으로 1065억원이 교부돼 708명의 교원이 명예퇴직 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대구시교육청은 지방채 교부액이 467억원으로 명예퇴직 수용인원은 32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방채 235억원이 배정돼 명에퇴직 수용은 260여명이며 ▲인천시교육청은 지방채 506억원에 명예퇴직 350여명, ▲대전시교육청은 지방채 261억원에 명예퇴직 210여명, ▲울산시교육청은 지방채 226억원에 명예퇴직 155명, 이밖에 ▲세종시교육청은 지방채 19억원이 배정돼 관내 교원 15~17명 정도가 내년2월 명예퇴직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도단위에서는 ▲강원도교육청이 482억 배정에 312명, ▲충북교육청 배정에 262명, ▲충남교육청 450 억 배정에 250여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채 545억원이 배정된 전북교육청은 명예퇴직 수용인원을 410여명으로 책정했고 ▲전남교육청은 642억원에 502명 ▲경북교육청은 703억원에 458명 ▲경남교육청은 759억원에 469명을 각각 내년 2월 명예퇴직을 허용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2월 명예퇴직 수용 예상인원을 150여명을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시도교육청별 교원 명예퇴직 지방채 발행 및 수용 인원

지역	지방채 발행액(억원)	명예퇴직 추정인원(명)
서울	2,562	1627
부산	1,065	708
대구	467	325
인천	506	350
광주	235	260
대전	261	210
울산	226	155
세종	19	16
경기	1,640	1093
강원	482	312
충북	438	262
충남	450	250
전북	545	410
전남	642	502
경북	703	458
경남	759	469
합계	11,000	7407